▲ 서진환 주무관

[글로벌코리아]20년 가까이 연근해 불법조업행위 등을 단속하며 우리 바다를 지켜 온 어업감독공무원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우수 공무원으로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서진환 주무관 등 총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공무원 선발 제도는 국정 업무를 창의적인 자세로 성실하게 수행해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한 공직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조업질서 확립, 수산물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 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동해어업관리단 서진환 주무관은 지난 1998년 처음 임용된 이래 19년 간 국가어업지도선에 승선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순찰하며 불법조업 단속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중국어선 지도·단속에 필요한 중국어 회화 실력을 연마해 중국어선 승선조사 시 적극적으로 통역 및 조사를 도맡아 수행하고, 우리 어선과 중국어선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양자 간 원활한 합의를 도출해 내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5월 31일 독도 인근해역에서 구명뗏목에 의지해 표류하던 근해통발어선 협동호를 신속히 발견하고 조치해 선원 8명을 무사히 전원 구조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리고, 해양수산업무 추진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 홍우영 주무관이 선정돼 해양수산부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홍 주무관은 마산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따른 공사구간 내 건축물 철거계획의 일환으로, 유휴건물인 舊마산지방해양수산청사를 항운노조 복지관으로 활용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항운노조 연락소 건축 및 이전비용 약 100억 원을 절감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우수공무원들을 포상해 노고를 치하하고, 주요 사례를 널리 전파해 모범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miraef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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