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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취임 1년' 양승동 KBS 사장이 밝힌 #대담논란 #예능·드라마 경쟁력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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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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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뉴스1


(서울=글로벌코리아) = 양승동 KBS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최근 방송사를 둘러싼 이슈와 향후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양 사장,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황용호 편성본부장, 김의철 보도본부장, 김덕재 제작1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등이 참석해 취재진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KBS 사장으로 일을 해 의욕이 컸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1년이었다"며 "공영방송의 위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취약한 점도 있다는 걸 확인한 1년이었다"라고 취임 후 1년을 회상했다.

이날 KBS와 관련한 각종 이슈들이 언급됐다. 가장 먼저 '재난방송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강원 고성 산불 당시 늑장 방송 및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대해 양 사장은 "산불 재난보도에 대해 부사장 주재로 TF 가동해서 시스템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대해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재난 방송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 과정들을 KBS가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고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KBS를 통해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대담 방송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지난 9일 KBS 1TV에서 방송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는 송현정 기자가 인터뷰어로 등장, 문 대통령과 대담을 나눈 뒤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사장은 "문 대통령 담화에 대해 이런 다양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고 80분 동안 생방송으로 대통령과 대담을 하는 게 국내 언론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터뷰어와 포맷이 결정된 게 방송 일주일 전이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지만, 충분히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방송을 집중해서 봤는데 논란이 됐던 표정이나 중간에 말을 끊으려고 했던 부분을 크게 인지하진 못했고, 다양한 분석 기사를 보고 있고 이 대담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송현정 기자에게 과도하게 많은 포커스가 가서 본인도 부담스러워 하고, 내용에 대해 포커스가 가야하는 데 안타깝다"며 "국민의 60%가 한국 언론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상황 속에 공영방송이 이런 시도를 했는데, 어느 정도 숙명처럼 비판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BS © 뉴스1

양 사장은 취임 후 구성원, 외주제작사들과의 '상생'을 꾸준히 말했다. 양 사장은 "내부적으로는 무기계약직이 사내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차별을 철폐하는 차원에서 그 직군들의 일반직화를 추진한 것 이외에도 사내에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주제작사와는 협의를 거쳐서 제작비를 인상한다던지 인센티브를 준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결국 KBS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 편성본부장은 "상생을 위해 부산영화제에 KBS 영화상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으며, 외주제작사 협찬 지원 비율도 15%에서 20%로 인상했다"며 "상생하자는 의도"라고 전했다. 또한 임 전략기획실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사내에 존재하는 비정규직을 대한 신분 개선, 차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KBS 측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양 사장은 "KBS가 지난해 침체됐지만 올해 들어서 많이 회복됐고 공영성과 대중성 둘 다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라며 "지탄받는 콘텐츠를 만들면 안 되지만 한 편으로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보도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올해는 드라마와 예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했다"라고 해 KBS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훈희 본부장은 "지상파가 전체적으로 위기지만 연합 OTT 출범 등을 통해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집중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고,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강화가 목표"라고 했다.

최근 MBC SBS는 오후 10시로 고정된 미니시리즈 방송 시간대를 오후 9시로 옮겨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양 사장은 "이런 시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우리도 변화가 있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이 시도들이 방송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했다. 또한 KBS 역시 경쟁력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승동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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