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7.18 목 12:17
상단여백
HOME 경제
삼성 탈중국, 中중심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의 상징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19.06.19 16:39
  • 댓글 0

(서울=글로벌코리아) =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시대가 저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마지막 남은 중국 휴대폰 공장 폐쇄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탈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저무는 것은 물론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체인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이 시대의 ‘삽화’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혜주에 마지막 휴대폰 공장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 혜주 공장마저 폐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혜주 공장은 27년 전 설립돼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의 메카였다. 한때 삼성전자 휴대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까지 올라갔었다.

그런 삼성전자의 혜주 공장이 지난 2월28일 정문에 공고를 하나 붙였javascript:newsWriteFormSubmit( this.document.newsWriteForm );다. 더 이상 직원을 뽑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삼성전자 혜주 공장 폐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전자 혜주 공장에 붙어 있는 공문 - 웨이보 갈무리


이미 삼성전자는 천진과 심천 휴대폰 공장을 폐쇄했다. 혜주 공장은 마지막 남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휴대폰을 생산하는 시대를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중국의 인건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공장을 인도로 옮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 교외에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을 개설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제조기업이다. 생산량을 줄이거나 중국을 떠난다면 광둥에 있는 최소 100 개의 공장이 폐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탈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이 시대의 '에피소드'라고 SCMP는 평가했다.

◇ 대만 폭스콘도 중국 외서 생산 준비 :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세계적 주문형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도 중국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홈피 갈무리

애플 아이폰을 전량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필요시 중국내 아이폰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

류양웨이 반도체 담당 이사는 지난 11일 타이베이 본사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생산라인을 중국 밖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한다면 폭스콘은 애플의 이런 요구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 이외에 브라질, 멕시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체코, 미국, 호주 등에도 공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중국 당국은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관세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당국이 결국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류 이사의 발언은 중국이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이외 지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폭스콘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 자전거 제조업체도 탈 중국 :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업체인 대만의 자이언트는 지난해 말부터 공장을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하고 있다.

 

 

 

 

 

 

 

 

 

대만 자이언트가 생산한 자전거 - 회사 홈피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때문이다. 자이언트는 지난해 중국 공장 6곳 중 1곳을 폐쇄하고 대만에 새로운 공장을 개설했다. 자이언트는 더 나아가 지난해 7월 헝가리에 새 공장 건설했으며, 동남아도 눈여겨 보고 있다.

보니 투 자이언트 회장은 "중국에 있는 공장을 서서히 폐쇄할 것"이라며 "지난해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메이드인 차이나 시대가 저무는 것은 물론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체인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글로벌코리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