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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버닝썬 유착 의혹에 고유정까지…경찰신뢰 하락" 질타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19.06.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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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글로벌코리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일명 '버닝썬 사태'와 '고유정 사건'으로 경찰 신뢰도가 저하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버닝썬 사태의 경우 관련 수사에 경찰청장이 명운을 걸겠다 했다. 그런데 수사가 용두사미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며 "권력형 비리 범죄인데 핵심임무와 관련된 인물을 단 한 명도 구속시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이 "모든 의혹에 나름대로 낱낱이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에 이 사안이 송치됐으니 검찰 검증과정을 거칠 것이고 저희도 추가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을 수사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도 "경찰 신뢰도를 추락시킨 가장 큰 사건이 버닝썬이고 최근 고유정 사건도 있었다"며 "경찰 유착관계 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있나"고 질의했다.

이에 민 청장이 "특단 대책을 추진할 생각이고, (유착관계) 근절 방안을 강구하려 한다"고 답했으나 김 의원은 "경찰이 최선을 다해도 국민이 믿지 않는 사태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관 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장이 곤혹스러울 것 같다. 통제장치를 마련한 것을 보니 오히려 너무 촘촘해서 수사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격려하면서도 "그럼에도 개혁과 별개로 신뢰도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전체 기관 중 꼴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동대처가 미흡하고 수사능력에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 청장은 "경찰 역량을 국민의 눈높이로 끌어올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찰관의 사기 또한 고양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찰은 국제적 수준에 비춰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 활동에 대한 수사가 미흡했다는 점을 문제삼는 등 오전 회의는 경찰 신뢰도에 대한 집중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회의는 한국당의 불참 속에 2시간 만에 정회됐다.

민 청장은 "경찰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각 단계마다 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 경찰 개혁 가치가 치안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진정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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