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0.21 월 12:23
상단여백
HOME 정치
무역협상 먹구름, 트럼프 “협상 타결 안돼도 상관없다”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19.09.23 09:50
  • 댓글 0

(서울=글로벌코리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전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미국은 스몰딜(부분적 합의)이 아니라 빅딜(완전 합의)을 원한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중국과 부분합의가 아닌 '완전한 합의'(complete deal)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중국과 무역합의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린 일을 바르게 해야 한다"며 "중국이 제안한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 규모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대두(콩)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해왔다. 그런데 이번 실무협상에서 중국이 제시한 규모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무역협상을 낙관했던 것과는 정반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이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미중은 19일부터 20일까지 차관급회담을 벌이고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차관급 회담에서도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중국 대표단은 당초 예정했던 미국 농업주 방문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당초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농업 분야 대표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몬태나주의 농장을 찾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대표단은 돌연 농업주 방문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하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이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9.72포인트(0.59%) 하락한 2만6935.07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72포인트(0.49%) 내린 2992.0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5.21포인트(0.80%) 하락한 8117.67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스몰딜의 가능성은 적어졌지만 미중 모두 판 자체를 깨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 주장을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일종의 '잡음'으로 치부하며 미중 양국이 '판깨기' 국면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중국 지도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을 맞아 경기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글로벌코리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