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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은폐했던 것 합산했을 수도"(상보)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20.02.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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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코리아) =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배 가까이 폭증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에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파견되고 중국 내 감염 사례가 4만명을 넘어서자, 은폐·축소하던 환자 수를 이제서야 추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사망자-확진자 모두 폭증 :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오전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4만8206명으로 하루 사이 1만484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1310명으로 지난 하루 사이 242명 늘었다.

이는 그동안 후베이성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와 확진자의 일일 최대 증가폭이 각각 100여명과 3000여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후베이성 위건위에 따르면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武漢)시에서만 하루 새 사망자가 216명 늘었고, 확진자는 1만3436명 추가됐다.

◇ 다른성과 일치시키기 위해 분류법 바꿔 : 후베이성 위건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13일부터 기존 의심환자에 대한 관찰과 진단 결과를 정정해 새로운 진단을 내리고 있다"며 "다른 성(省)에서 발표된 진단 분류와 일치하도록 오늘부터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의사들에게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전까지는 진단 키트로만 확진자를 분류했는데, 이제 의사 소견만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로 분류하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후베이성은 '임상진단'까지 총 3가지로 나누고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아 왔다.

이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후베이성 당국이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실제 감염자 수가 아니라 자신들이 확보한 진단 키트 개수'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후베이성은 이날부터 진단방법을 바꿔, 감염자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Δ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보이거나 Δ발병 초기 백혈구가 정상 수치 이하인 경우 Δ림프구 계수가 감소하는 경우 등을 확진자에 포함시키로 했다.

'임상진단'이란 수술시에 확인하는 수술시진단이나 사후부검을 확인한 병리진단과 대비되는 용어다. 즉, 폐렴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거나 환자가 사망한 경우만 신규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이날에서야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확진 사례에 포함시켰고, 이에 따라 사망자도 늘게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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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은폐했던 사망자 공개했을 수도 : 하지만 전문가들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1000명을 넘어서자, 기존에 숨겨왔던 사망자수도 모두 포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우한 제5병원 입구에서 5분 동안 시신 8구가 실려나오는 영상이나 우한 내 화장터 8곳에서 하루 100구 이상 시신을 처리하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외신들은 후베이성 코로나19 사망자·확진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적게는 2배에서 최대 10배 가량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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