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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기업체감경기 '패닉'…4월 BSI 전망치 59.3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20.03.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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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BSI 추이(자료=한국경제연구원)2020.03.30/글로벌코리아)

(서울=글로벌코리아) = 기업의 체감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들이 현 상황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소비위축과 조업차질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는 59.3으로 지난달 전망치(84.4)보다 25.1p 하락하며 IMF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월 52.0 기록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3월 실적치 역시 65.5를 기록하며 2009년 2월(62.4) 이후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경연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는 총 5개월(2008년9월~2009년1월)에 걸쳐 46.3p 하락한 반면 이번 경제위기에는 불과 두 달 만에 32.7p가 하락하는 등 하강속도도 빨라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예측을 종합해 지수화한 지표다. 항목별로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재고 항목의 경우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4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64.3), 수출(69.3), 투자(74.8), 자금(77.0), 재고(95.5), 고용(79.0), 채산성(68.8)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4.2), 출판·기록물(46.2), 여행·오락서비스(50.0), 의류·신발 제조(50.0), 도·소매(52.2), 육상·항공 등 운송업(52.4) 순으로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13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3월 실적치는 부문별로 내수(71.5), 수출(76.5), 투자(77.3), 자금(81.0), 재고(96.5), 고용(81.3), 채산성(76.0)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이번 경제위기는 전염병이라는 비경제적인 원인으로 인해 종식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체감경기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지난 외환위기는 외화유동성 부족에 따른 국내 경제체제 문제고,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위기 전이였다면, 이번 위기는 국내위기와 세계위기가 결합한 복합위기이기 때문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기업들은 실적악화에 이어 자금시장 위축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겪으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피해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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