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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10.1억달러 9개월만에 최소…수출 부진 여파(종합)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20.03.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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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코리아) =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결과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의 버팀목인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 규모는 7년9개월 만에 최소치로 고꾸라졌다. 그나마 우리나라 입국자 수가 늘고 해외 출국자 수가 줄며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 7년9개월만에 가장 적어…"2월 통관 실적 감안시 코로나 영향은 미미"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3억93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전년동월대비 22억9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의 허리 역할을 하는 상품수지가 악화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둔화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4월(-3억3000만달러) 이후 7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8억2000만달러나 줄었다. 2018년 말부터 반도체(–24.9%), 철강제품(–14.6%), 화공품(–5.0%) 등 주요 수출품목 단가 하락 등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434억4000만달러)은 전년동월대비 12.3% 줄며 1년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402억1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415억2000만달러)은 5.2%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가격이 상승하며 수입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월 통관 실적을 감안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은 적었다. 1월의 경우 설 연휴로 통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10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5억40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2월은 각각 28억3000만달러에서 41억20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중 누적 통관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38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46억5000만달러로 증가해 현재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입국자 수 늘며 서비스수지 적자 개선

서비스수지 적자는 24억8000만달러로 10억5000만달러 줄었다. 출국자 수가 지난해 1월 291만명에서 올해 1월 251만명으로 13.7% 감소한데 반해 입국자 수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봤는데 오히려 출국자 수가 줄며 서비스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월 서비스수지는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은 관계자는 "2월 중에는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국내외 여행 수요 감소뿐 아니라 항공노선 감축, 입국 절차 강화 등으로 출국자와 입국자 수 모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향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출 둔화와 여행객 감소 등 경상수지 감소 요인과 수입과 내국인 해외여행객 감소, 유가 하락 등 증가 요인이 혼재한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 등 사례를 돌아볼 때 감염병 확산이 상품수지, 서비스수지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여행수지의 경우에는 여행지급 감소로 인해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1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16억9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확대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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