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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트럼프가 코로나 위기 자초했다"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20.05.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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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코리아) =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발병 초기 단계에서 과학자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대책을 취하지 않았다"며 "중대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을 깎았다"며 "또 오바마 정부 때 국가안보회의(NSC)에 마련된 감염병대책부서를 해체했다. 이런 위기에 대비하는 국가 체제를 약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또 "미국은 세계에서 모든 물자가 풍부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의료현장에 인공호흡기와 방호복, 마스크, 진단키트 등 필수품이 부족해지면서 비참한 현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Δ유급 휴가 제도를 도입했지만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돼 근로자의 80%가 제외됐고 Δ일선에서 코로나 사태를 수습하는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며 Δ학생 등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구제조치가 없다며 미국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봤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경제 재개'(reopen) 시위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지속적으로 "나라를 열어야 한다"며 경제활동 재개를 주장하고 있지만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감염 우려가 있는 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어울려 생산하고 소비할 의욕은 나오지 않는다. 행정(봉쇄조치)이 경제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가 사람들을 막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여전히 감염 확대를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경제자문 위원장을 지냈고 정보경제학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전통적인 자유주의 경제학 이론을 비판하고 정부의 적극적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빈부 격차 등 불평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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