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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국제경제 '지각변동'
  • 글로벌코리아
  • 승인 2020.09.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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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글로벌코리아) 

(서울=글로벌코리아)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구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내수 확대 전략이 디커플링 속도를 가속화해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 주요 산업시설 시찰을 통해 불확실성, 수요 약화, 대중 적개심으로 가득 찬 포스트 코로나 세계에서 중국 경제를 자급자족 체제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덕스러운 대외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려면 중국 인민이 더 많은 돈을 써야 하고 제조업체들은 핵심기술 부문에 더욱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중순환전략…내수 확대 + 해외시장 유지 : 시 주석은 이 같은 자신의 새로운 경제 구상을 '이중순환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처음 나온 이 용어는 중국이 내수와 혁신의 견실한 사이클에 의존하면서 해외시장과 투자자를 성장의 제2의 엔진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경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이 전략이 지난 2006년에 나온 전략의 재탕이라고 폄훼한다. 하지만 이 전략을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이 조만간 관리들에게 이에 대한 성과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올해 말 이중순환전략을 위한 5개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내달 열리는 공산당 지도부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계획과 그 이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고등 금융 연구소의 주닝 부소장은 "중국이 훨씬 더 많은 디커플링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홍보에서는 국내 소비 사이클이 외국의 소비 사이클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압박 부머랭 효과…中 내수 확대 가속화 : 중국의 관리와 전문가들은 이미 시 주석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안들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술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장벽 완화를 요구도 나왔다.

베이징의 유융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부의 대중 정책들로 인해 중국에서는 현재의 점진적인 내수 확대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경대학교 국가발전연구원의 야오양 원장은 "이 정책은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특히 미중 관계의 악화와 많은 관련이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특정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반도체 공장(사진=YMTC 홈페이지) © 디커플링

◇ 中 기술 독립 시 글로벌 경제에 큰 여파 예상 : 베이징의 싱크탱크인 총양금융연구소의 왕원 전무는 시 주석의 전략이 단순한 소비지출 확대보다는 더 야심 찬 의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등 국내 서비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와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중순환전략은 스마트폰, 컴퓨터, 기타 장비 제조에서 마이크로칩 등 핵심 부품에 대한 중국의 대외 수입을 줄여 글로벌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YT는 중국의 기술 독립 추진은 중국이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시대에 등을 돌렸다고 우려한 서방 세력에 더 큰 놀라움을 안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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